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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인4색, 최고의 디바가 몰려온다
올 하반기 한국은 우연히도 디바의 격전지다. 세계적 소프라노가 줄지어 내한하기 때문이다. 안나 네트렙코(10월 9일), 안젤라 게오르규(11월 17일), 디아나 담라우(11월 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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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반기 내한하는 톱 소프라노 4인, 4인4색 목소리의 매력은
올 하반기 한국은 우연히도 디바의 격전지다. 세계적 소프라노가 줄지어 내한하기 때문이다. 안나 네트렙코(10월 9일), 안젤라 게오르규(11월 17일), 디아나 담라우(11월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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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숙한 베토벤의 신성한 소나타
러시아 피아니스트 그리고리 소콜로프의 베토벤, 슈베르트 앨범. 하프시코드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건반악기다. 건반을 누르면 발목(撥木) 허리에 붙어 있는 작고 뾰족한 플렉트라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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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개런티 세배 줘도 독주는 안한다"는 반주자
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연습실에서 독창회 리허설 중인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(왼쪽)와 소프라노 황수미. 노래의 반주를 잘한다는 건 어떤 뜻일까. 피아노를 어떻게 치면 성악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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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이야기 해줄까 #16. 이야기 해줄까 ? 비 오는 날의 우산은 조지 (4)
쓰레기 섞인 물이 검게 휘돌며 조지 발끝까지 차올랐다. 나는 왼쪽 가슴을 지그시 눌렀다. 심장이 쿵쿵거렸다. 조지가 로테를 안고 나를 올려다보았다. “이쪽으로, 이쪽으로.” 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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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이야기 해줄까 #13. 이야기 해줄까 - 조지는 조지 (1)
내 친구는 조지.조지라는 건 별명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것으로 불려 이름이나 다름없다.조지는 비쩍 말랐지만 큰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선한 인상을 주는 스물넷 사내라 할 수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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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의 왜 음악인가] 조수미냐 플로렌스냐
김호정문화스포츠부 기자‘노래를 잘 한다’는 건 다음 중 어떤 뜻일까. ①고음을 잘 낸다 ②소리가 크고 풍부하다 ③감정 전달을 정확하게 한다 ④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한다.지금도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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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명가수보다 유명한 음치, 플로렌스
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(1868~1944)는 디바가 되고 싶었습니다. 남편과 이혼하고 부친이 사망한 다음에야 그녀의 야망은 실현됩니다.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유산 덕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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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핫 클립] 테마파크 어린이날 깨알 공략집
아이를 둔 아빠ㆍ엄마를 위해 준비했다. 어린이날이 코앞이다. 이날 ‘아빠 미워!’ 소리 듣지 않으려면, 우리 아이를 ‘취향저격’할 테마파크 정도는 꿰고 있어야 한다. 에버랜드판다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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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차르트 명작 사이에 숨은 한떨기 야생화
영화 ‘아마데우스’에서 모차르트가 살리에리의 재촉에 따라 ‘레퀴엠’을 작곡하고 있다. 모차르트는 작곡 도중 탈진해 죽는다.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앙숙이 아닌 친구였단다. 둘이 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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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객석에서] 베토벤은 끝 아닌 시작, 이상을 추구하게 한다
“만나는 사람마다 묻더군요. 내무부장관(아내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)께서도 그러세요. 왜 미련하게 전곡을 하냐고.”1일 저녁 세종체임버홀. 공연 전 등장한 첼리스트 양성원의 말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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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오페라, 어렵지 않아요 B급 코미디 보듯 즐기세요”
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. 오페라를 보는 사람과 보지 않는 사람이다. 오페라 감상이 취미라고 하면 곧 고상한 품격을 가진 사람으로 통하고, 어쩌다 공짜표가 생겨 보러 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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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래식 본고장 유럽 홀린 한국 자장가 선율
한국 교향악단으로 처음 브루크너페스티벌에 초청받은 코리안심포니가 임헌정 지휘자와 함께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. 코리안심포니는 앞으로 더 활발하게 유럽 투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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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빠도 본다] 믿고 보는 공연
1. 믿고 듣는 테너 언젠가 시간이 없어 앙코르를 듣지 못하고 음악회장을 나선 일이 있었다. 하지만 몇 걸음 가지 못해 로비에서 멈췄다. 테너 김우경이 앙코르로 부르던 한국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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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UIDE & CHART
[책]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저자: 황태연ㆍ김종록 출판사: 김영사 가격: 1만4800원공자가 18세기 유럽 계몽주의의 수호성인이었다? 김종록 문화국가연구소장은 동양 선비 문화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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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동네] 소리극 ‘해님달님’ 外
◆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 강북구 번동 ‘꿈의숲 아트센터’에서 8, 9일 소리극 ‘해님달님’을 공연한다. 판소리를 기반으로 창작판소리·창작소리극을 만드는 공연예술단체 ‘바닥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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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황제 푸이는 ‘거친 남자’ … 툭하면 내시들 매질
푸이(가운데 안경쓴 사람)와 푸제(맨 뒤)는 동생들과 우애가 깊어 여동생들을 끔직히 챙겼다. 뒷줄 오른쪽이 윈잉(?潁). 1926년 텐진. [사진 김명호] 푸이(溥儀·부의)와 푸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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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곡 넘나드니 스릴 만점, 모닥불 피우니 얘기꽃 만발
아웃도어스쿨 참가자들이 경북 울진 굴구지마을 앞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. 아웃도어스쿨 11번째 수업을 위해 오지 계곡으로 갔다. 경북 울진 근남면 구산3리 굴구지마을에서 왕피천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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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상선암, 30년은 문제 없다고? "정말 답답"
요즈음 갑상선암을 두고 온나라가 미쳐 돌아가는 것 같아 필자는 마음이 몹시 편치 않다. 그렇잖아도 다혈질 성질에 이런 말도 안되는 문제를 놓고 열받아 혈압이 올라 가고 있으니 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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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 클래식] 못 불러도 유명세 타는 ‘밤의 여왕 아리아’
김근식음악카페 더클래식 대표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주연은 누구일까. 줄거리상의 주인공은 당연히 왕자인 타미노와 공주인 타미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제1막 초반부터 막이 내릴 때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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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 클래식] 모차르트 ‘마술피리’와 삼국유사 ‘만파식적’ 비교해볼까
김근식음악카페 더클래식 대표 1985년 말에 개봉돼 클래식을 소재로 한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좋은 흥행실적을 거뒀던 영화 ‘아마데우스’는 아카데미 작품상·감독상·남우주연상 등 8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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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언극 ‘비밥’ 볼까, 오페라 ‘라보엠’ 볼까 … 늦가을 공연 다채
깊어가는 가을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다양한 공연들이 동네 곳곳에서 열린다. 각종 퍼포먼스 공연부터 아이들을 위한 연극 초대형 규모의 오페라까지 … . 반갑고 설레는 우리 동네 늦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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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광화문 연가’ 서울무대 배우 대거 천안 초연 … ‘장사익 소리판’선 인기 레퍼토리 노래
독서와 문화의 계절이 다가왔다. 중부권 최대 복합문화공간인 ‘천안예술의 전당’이 개관하는 9월. 수준 있는 무대공연에 목말라 있던 지역민의 기대가 모아지는 계절이다. 그만큼 볼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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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나는 왈츠·폴카에 어깨 들썩이고 유쾌한 소동에 배꼽 잡아
‘왈츠의 왕’이라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기획한 오페레타 ‘박쥐’가 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천안 관객과 만난다. [사진=천안 문화장터] ‘왈츠의 왕’이라 불리는 요한 슈트라